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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면접보고 오는 길에 서점에서 충동적으로 산 책.
비소설을 읽자니 뭔가 복잡해서 싫고 그냥 소설을 읽자니 식상해서 좀 거시기 하고.. 그래서 걍 무심고 서점에 들어가서 고르다가 '초자연 스릴러'라는 생소한 말에 덜컥! 사버렸다.
그리고 어제부터 방금 전까지... 다 읽어버렸다;; 미친듯이 붙잡고 있지는 않았는데... 걍 읽다보니 다 읽게 된거 같다.

주다스 코인(유다의 동전이라는 뜻, 주다스는 유다의 영어식 발음)이랑 메리베스, 그리고 애나와 크래독이 나와 벌이는 한판의 신나고 서슬퍼렇고 잔인한 스토리다. 그래도 해피 엔딩!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굉장히 싫어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
다만 초자연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는 주로 영화로만 접했는데 이렇게 소설로서 존재하고 읽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글이 영화보다 먼저 존재했었겠지만... 직접 읽게 된 것은 처음이다.

아예 다른 세계를 기본으로 쓰는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초자연 스릴러'라는 장르의 생소함 때문인지 '조 힐'이라는 작가의 탁월함 때문인지 꽤나 매력적으로 책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으로...

간결하고 분명한 문장과 내용 그리고 스토리 진행은 읽기 쉽고 더욱 책 속으로 빠져들기 쉽게 만든거 같다. 애매모호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뭐랄까... 직설적이고 자세한 묘사는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그리고 글이 집어 던져버릴만큼의 내용도 아니다. 무난한 내용이다.

후반부가 조금 무리한 설정과 진행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설득력있는 스토리 진행 이었다. 한 여름밤 어둡게 비오는 날 집에서 혼자 읽는다면.. 무서움일 잘탄다면 책을 더 이상 못 읽을 만큼... 무서움을 잘 안타도 여러번 서늘해질 만큼의 책은 되는 거 같다.

영화로도 제작이 된다고 하는데 꽤 기대된다.

아... 참고로 난 이걸 시간때우기용으로 선택했고 탁월한 결과에 놀라울 만큼 만족을 했다.
다른 용도로 이 책을 읽지는 말기 바란다. ;)

Posted by plasticbox

2008/09/19 00:28 2008/09/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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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진시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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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열심히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고 있다. 그 동안은 그냥 mp3를 듣던지 애니메이션을 보던지 했는데... 새로운 걸 담기가 귀찮아 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학교다닐때는 전공 서적도 무거웠기 때문에 얇은 소설책 한권 더 넣기도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은 가방 안이 텅~텅~ 비어있으니 책을 가지고 다녀도 별 다른 부담이 없어서 좋다.

이번에 읽은 진시황 프로젝트도 역시나 다른 책들을 열심히(?) 읽다가 서점에 구경갔다가 재미있을거 같아서 냅다 사버리고 먼저 읽어버린 책이다;;

2007년에 처음으로 제정된 조선일보사의 뉴웨이브 문학상 제1회 수상작이다. 무려 1억원 고료!! '역사추리소설'이라고 하는데 첫 느낌은 김진명의 "하늘이여 땅이여"랑 좀 비슷한 느낌?? 물론 읽다보니 많이 다르다 ㅡ_-;

한, 중, 일을 넘나들며 무려 진시황 시절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이야기를 꽤 재미있게 풀어낸다. Fact와 Fiction을 결합한 Faction (다빈치 코드를 생각하면 된다)이 가지는 적당한 무게감과 별 필요없을거 같갔던 인물과 사건들의 마지막 반전까지...
책을 잡고나면 숨이 멈추고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야 후~ 숨을 내쉬며 '재미있네' 라는 말이 나올만한 책이다.

스토리는 대충.. 대낮에 광화문에서 목이 댕겅 잘리는 살인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후 연쇄살인사건의 발생과 이를 강력 8반이 전담하게 된다. 수사과정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진시황을 부활시켜 동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음모, 고종과 명성황후 시해에 관련된 숨겨진 스토리, 프랑스 용병 부대 출신의 한국계 킬러, 민족주의와 더불어 자본주의 시대의 개인의 추악한 욕망까지 상당히 빠르게 전개된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540쪽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고 한 탓인지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는것과 뭔가 핀트가 어긋난듯한 부분, 약간 억지스러운 반전등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추천해줄만한 책은 되는거 같다.

작가가 공부를 하기위해 매일 하루 한 편씩 영화를 봤다고 하던데 책을 정말로 영화로 만든다면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면 하나의 묘사가 꼭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거 같다. 작가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 느낌이 나려나??

여튼... 책값은 충실히 해낸 책이다!ㅋ 근데 이런 페이스로는 올해안에 100권이 가능할까... 읽다가 던져둔 책들도 빨리 마무리 지어야되겠는걸... ㅡ_-;

Posted by plasticbox

2008/03/25 11:23 2008/03/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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