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전거 여행! 08.06.28 오사카에 다시 오다!

일본 자전거 여행
기간 : 2008.06.27 ~ 2008.07.07 (10박 11일)
경로 : 부산 - 오사카 - 후쿠오카 - 부산

08.06.28 (토)
작년 7월말에 친구랑 오사카로 놀러 온 적이 있다. 오사카 난바역 근처의 코니텔이란 곳을 숙소로 잡고 오사카 뿐만 아니라 히메지, 쿄토, 나라등으로 지하철로 이동하며 놀러다녔다.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놀았고 언제 또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했는데... 1년이 조금 못되서 다시 그 오사카로 오게되었다. 확실히 한번 가봤던 곳은 큰 두려움이 없으므로 처음에 비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갈 수 있게 되는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과 다른 점은 작년에는 비행기를 이용했고 이번에는 배를 타고 왔다는 점! 둘다 별다른 불편함은 없다. 배가 조금 느릴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아직은 좀 멀쩡해 보이지 않은가?? 며칠 지나면서 급격히 초췌해지기 시작한다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타고온 '팬스타 써니호' 어릴때는 작은 통통배만 많이 타서 배는 흔들림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중국도 일본도 큰 배를 타고 이동해보니... 별다른 흔들림을 못느껴서 배도 큰게 좋구나~ 라고 새삼 느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조립을 마친  상태. 비가 조금씩 떨어져서 주변 분들에게 여쭤보니 장마라 앞으로 비가 많이 올거라고 한단다. 된장... ㅡ_- 중국에서도 비를 잔뜩 많았는데 일본에서도..
비오고 역풍부는데 업힐하면 기분 굉장히 미치도록 상쾌해지는데..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어쩌겠는게 오면 오나보다~ 안오면 안오나보다~ 하고 가는 수밖에.. 일단은 미리 예약한 숙소로 출발!

숙소는 호스텔월드(hostelworld.com)에서 예약을 했다. 일정에 따라서 미리 전부 예약을 하려다가 자전거 여행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될 가능성이 많아서 오사카 숙소만 예약을 했다.
우리가 묵은 곳은 Weekly Mansion Osaka at Otemae (http://www.hostelworld.com/availability.php/WeeklyMansionOsakaatOtemae-Osaka-18714)의 6인실이다.

인터넷 예약이고 호스텔월드는 처음 이용하는데다가 무엇보다.. '영어'인지라 제대로 된건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나름 이런 쪽으로 유명한 사이트 같아서 믿고(라고 쓰고 아무 생각없이 라고 읽으면 된다;;) 예약했다. 뭐... 예약도 잘 되고 숙소도 깔끔하고 완전 마음에 들었다. 항구에서 오사카 숙소까지 찾아가는 길을 잘 몰라서 조~금 헤매고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서 바라본 모습


숙소는 나름 한적한 곳에 있고 도톤보리등의 번화가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좋았다. 시설도 깔끔하고 맨션이라는 이름답게 방안에서 취사도 가능했다.

도착한 첫날부터 라이딩을 할 수는 없는 노릇! 게다가 여기는 오사카 아닌가!!
숙소 찾느라 점심을 못먹어서 배도 고팠지만 도톤보리를 구경하면서 적당한 곳에서 먹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엔 공사중이라 제대로 못봤던 글리코 아저씨.. 올해는 제대로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톤보리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나.. 사람은 완전 많았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작년에 봤을때 보다 더 많은것 같은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저렴한 곳;;)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돈까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식으로 다꼬야끼도 사먹었다;; 내가 분명 뜨겁다고 천천히 먹으라고 경고했건만... (친구야.. 작년에 다꼬야끼 급하게 집어먹다 입안 홀라당 날린것 기억나니? 그거 동영상 찍어논거 있는데..ㅎㅎ) 이번에도 어김없이 급하게 먹다 입안을 날린 분이 나왔다. 냐하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보니 난바역 근처까지 왔다. -0- 엄청걸었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에 집에 돌아갈때 이곳 치즈케익을 사서 집에 가져갔는데 가족들이 엄청 좋아했다. 한 개 더 살껄 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여전히 사람들이 줄서서 케익을 사가는데.. 오사카에 온 기념으로 저녁에 먹을 야식으로 하나 샀다.
그런데 고유가의 영향이 이곳에도 미쳤다. 작년에 한개에 500엔이었던거 같은데 올해는 540엔으로 올랐다. ㅠ_ㅜ 아흑.. 물가가 걍 다 오르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오는 길에 있는 불법주차된 자전거에 붙여진 딱지들.... ㅎㅎ 나름 신선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오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듯한 사케와 치즈케익, 그리고 컵라면 2개


야식으로 먹은 것들이다. 예전에 아버지가 사케를 드시던 것을 잠깐 마셔봤는데 미지근 하니까 알콜이 확~ 올라와서 그뒤로 사케는 싫어했는데... 이번 것은 완전 맛있었다! 알콜도 안올라오고...ㅎ

자전거 여행인데 관광한 기록들 뿐이로군... ㅡ_-; 도착 첫 날이니 이해를...
내일은 드디어 자전거 여행의 첫날! 오사카 -> 히메지까지의 라이딩이다. 거리는 약 100km!
비만 안오면 좋을거 같은데.... ;)

Posted by plasticbox

2008/07/20 16:04 2008/07/20 16:04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kulpot.com/blog/rss/response/63

일본 자전거 여행! 08.06.27 부산을 떠나다~

일본 자전거 여행
기간 : 2008.06.27 ~ 2008.07.07 (10박 11일)
경로 : 부산 - 오사카 - 후쿠오카 - 부산

08.06.27 (금)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깨고 푹~ 자다가 보니 어느새 부산에 도착!
부산 터미널로 가는 것 같았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뭐 할 사람은 여기서 내리라고 한다. 터미널은 아닌데... 한스누나랑 비니루형을 해운대에서 만나기로 했었기에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어디서 내리는게 가깝냐고 물어보니 지금 내리란다.

꽤 많은 사람들이 내렸는데 자전거에 짐을 실다보니 어느새 모두 택시를 타고 사라지고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해운대가 도대체 어디야?
다행이 핸드폰에 네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해운대를 찍으니 대충 15km 정도가 찍힌다.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가겠네...
근데... 이놈의 핸폰! 자동차 전용 도로만 찍힌다;; 설정을 만줘줘야 될거 같은데 버스에서 잠을 잔터라 몸도 피곤하고 의외로 새벽에 좀 추웠다. 그래서 대충 방향만 잡고 일단 출발하고 가면서 물어물어 가보기 한다. 역시.. 계획성과는 거리가 먼 놈이라는걸 다시금 깨닫는다.
해운대에서 만나기로 했으면 터미널에서 해운대 가는 길 정도는 알아놔야할 것을... ㅡ_-

그래도 방향을 대충 잡고나서 신나게 페달질을 한다. 잘못간거면? 좀 짜증나지만 되돌아 가면 그만인거다~ㅎㅎ 그렇게 물어물어 가면서 부산이란 곳이 생각보다 넓음을 깨달아갔다. (-.-) 해운대가 적힌 표지판도 없는 곳에서 출발해서 해운대 표지판이 나오길래 거의 다 왔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리가고~ 저리가고~ 끝없는 라이딩이 계속된다. 슬슬 짜증이 밀려오면서 허기가 질 무렵 어느덧 해운대에 도착했다.

한스누나와 비니루형은 해운대행 버스였기에 이미 해운대에서 놀고 있는 상황. 해운대 해수욕장 중간 즈음에서 부산도착한지 1시간 만에 전부는 아니지만 일단 일행과 합류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운대 해수욕장 - Go Japan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아침으로 근처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다. 부산 돼지국밥이 유명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건데 마침 국밥집이 있더라.ㅎ 맛은... 괜찮았다. 부추도 잔뜩주고..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맛이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다만 배불리 잘먹었다는 것만이 기억에...;;;

밥먹고 해운대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광안리 해수욕장도 멀지 않은거 같아서 한번 가봤는데 음.. 뭐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나머지 일행들이 부산국제여객항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우리도 출발했다.
근데....... 부산의 시내길은 험난했다! 원.. 항구에 가까울 수록 트럭도 많고 길도 좀... -.-
헤매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여러모로 고생하다가 겨우 시간 맞춰서 부산국제여객항에 도착!

나를 포함해 6명의 모든 인원이 처음으로 다 모이는 순간이었다. 일행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였다. 재미있는 여행이 될 듯한 예감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전거 가방에 넣어 포장한 상태

모여서 간단히 서로 인사를 하고 배에서 먹을 도시락과 음료등을 사고 자전거를 포장했다.
자전거와 패니어, 텐트등을 모두 합치면 족히 30kg은 나오는데 저놈을 들고 올라가서 다른 사람들이 다 지나갈때 까지 기다린 다음 겨우 출국심사까지 마쳤다. 그리고 이제 막 배에 승선하려는데 제지를 당했다. 자전거는 가지고 타면 안된단다. 화물로 부쳐야 한다네.. 대당 4만원!!
포장해서 가지고 타면 된다고 해서 힘겹게 가지고 올라왔더니.. #)@$*#($ 일행들도 화나고 나도 화나고 회사측 직원들과 오가는 목소리고 커지고.. 짜증도 나고.. 여튼 어떻게 어떻게 해서 직원들이 자전거를 수화물칸으로 옮겨주고 화물비도 대당 1만원만 받는걸로 마무리되었다.
짜증도 났지만... 대당 1만원으로 마무리된거에 감사를.. ㅡ_-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출항이다!!

우여곡절 끝에 탑승하게된 '팬스타 써니호'에서 바라본 부산항... 이제 빠이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팬스타 써니호'의 내부 로비 모습... 좋아보이나?? 배는 참 좋았다.ㅎㅎ 중국 오갈때의 배보다 조~금 더 좋았던듯.. 침대가 있는 선실은 너무 좁아서 구렸지만;;; 바다를 보며 목욕할 수 있는 탕은 매우 좋았음... -_-b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가로지르는 바다를 지나가는 터라 밤 9시 30분쯤 배 옆으로 시모노세키가 보였다. 저 다리가 시모노세키랑 키타큐슈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밑으로 해저터널이 있는데 우리는 터널을 통해서 시모노세키에서 키타큐슈로 넘어갔다. 물론 한~참 후의 일이다~ ;-)

Posted by plasticbox

2008/07/18 16:13 2008/07/18 16:13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kulpot.com/blog/rss/response/62

일본 자전거 여행! 08.06.26 부산을 향해...

일본 자전거 여행
기간 :
2008.06.27 ~ 2008.07.07 (10박 11일)
경로 : 부산 - 오사카 - 후쿠오카 - 부산

지금은 일본 여행을 마치고 대구 아부이집에서 잠시 쉬는 중...
먼저 갔다온 중국 여행을 올리고 싶었으나 사진이 전부 서울 집에 있는 노트북에 있어서 일본 여행기를 먼저 올린다;; 작년에 종민이와 여행갔다온건.... PASS 될 가능성이 높군. =_=;

08.06.26 (목)
중국 대련~단동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온지 얼마 안되어서 챙길게 별로 없을거 같았는데.. 지난번에는 노마드님이 준비하신대로 쫄래쫄래 따라간거고 이번에는 나름대로 우리가 준비(?)해서 가는거라 신경쓸께 몇가지가 늘어서 그런지 챙길게 좀 많다.

하루 종일 준비하면서 '미리미리 할껄...'이란 생각이 스치는데... 이 성격은 도무지 고쳐지질 않는다.

여튼 다 준비하고 나니 저녁 8시. 12시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KTX와 고속버스중 조금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고속버스로 결정! 터미널까지 지하철로 점프를 할까 그냥 타고 갈까 고민 하다가 결국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터미널이 반포대교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그 근처라고 인터넷 지도에는 나와있는데..
중요한건 내가 한번도 반포대교를 의식하고 가본적이 없다는 것! 즉.. 어딘지 모른다는거다; 뭐.. 물어서 가면 다 가겠지? 라고 느긋한 마음으로 10시 30분에 출발했다....???

............ 인터넷 지도상에 거리재리를 할때 자전거로 1시간 30분 걸린다고 나왔다.
그래서 생전 처음가는 길을... 그 시간에 맞춰서 나온거다.... 도대체 무슨 깡으로?!
횡단보도도 있고 사람도 많으니 제 시간 맞춰가기 힘들텐데 라는 생각이 스치며 한강에 진입해서 꽤 빨리 페달질을 했다.

근데 도무지 반포대교가 어디인지를 모르겠다.ㅠ_ㅜ 몇몇 다리는 자전거 도로 위에 푯말이 있어서 알아봤는데.. 반포대교야~ 어디있니~;;

결국 같은 방향으로 비슷한 속도로 라이딩하는 부부 라이더에게 물어봐야만 했다. '저.. 반포대교가 어디쯤이에요?';;;
아직 좀 더 가야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비슷한 속도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라이딩을 하는데 이 분들도 일본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신다. 8월쯤 후쿠오카에서 오사카까지~

신기한 마음에 반가운 마음에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어느덧 반포대교에 이르렀다.
잠시 쉬면서 물도 나눠마시고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터미널을 향해 페달링~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 헤매면서 시간을 잡아 먹어 미친듯이 터미널을 향해갔다;;

허겁지겁 도착해서 예약한 티켓 발권하고 자전거를 짐칸에 실고 좌석에 않으니 딱! 11:59!!!!
완전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탑승한거다ㅎㅎ 일찍 나왔으면 여유롭게 라이딩하고 탈 수 있을것을.. 꼭 게을러터져서 고생을 배로 한다ㅠ

그래도 일단 좌석에 앉으니 편안한 마음이 들어 이내 곧 잠들어 버렸다.

Posted by plasticbox

2008/07/16 00:56 2008/07/16 00:56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kulpot.com/blog/rss/response/61


Site Stats

Total hits:
22644
Today:
15
Yesterday: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