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읽은 책 리스트..;

... 와우... 그동안 읽어놓고 대충 사진만 올려놓고 밀려놓은것들.. 한꺼번에 올려본다;;
그렇게 많이 읽은거 같지는 않지만.. 한번에 읽으니 책 엄청 읽는것처럼 느껴지는군ㅎㅎㅎ
근데.. 책을 읽고 독후감을 간단하게라도 써야 책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는 느낌인데
좀 시간이 된 녀석들도 있다보니.. ㅡ_- 기억이 안나오~~~~;; 킁...

1.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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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러 서점에 간 것은 분명히 아니었는데...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순례자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산문집이 나왔다길래 덜컥! 사버린 책이었다.

음... 읽은지 오래되어서 별 다른 기억이 안나는... 쿨럭;;;;;

2. 타나토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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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은 지름을 부른다! 라는 말을 증명하게 된 책이랄까... =ㅛ=;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읽을 때 마다 참신한 상상력과 긴장감 있는 전개, 그리고... 뭔가 좀 허무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히는 편이라 신작 '신'이 나왔다길래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질렀다. 그런데.... 응?! 두둥!

집에와서 책을 펴보니 3부작 소설이란다! 게다가 '신'은 완결이 아니라 1부만 출판! 컥... 이런 @#)$&!
'신'을 먼저 읽고 나중에 앞 부분을 읽어도 되겠지만 성격상 그게 또 안되는 터라.. 다음날 바로 서점에 가서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각각 상,하권을 몽땅 질렀다. 아흑.. 내 돈!ㅠ

여튼.. 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타나토노트(thanatonaute)는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타나토스(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나우테스(nautes)를 합쳐서 만든 조어로 영계 탐사단이라는 뜻이다.

죽음이라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고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인간이 맞이하고 싶지 않은 주제를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위트로 풀어나간다.  처음에는 터무니 없는 설정에 약간의 웃음마져 나오지만 읽어나갈 수록 실제로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져 들 정도로 몰입감이 꽤 좋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하는 질문이 아닐까?

현재 천사들의 제국 하권에서 멈춰있음;

3. 아웃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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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관한 접근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풀어본 책.
자기 계발서 같은 류의 책을 매우 싫어하지만 인터넷에서 후기를 우연찮게 읽고 가볍게 읽어보기 괜찮을것 같아서 구매했었다.
기존의 성공에 관한 접근이 개인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책은 개인과 환경(가정, 사회, 시대)등을 묶어서 다룬다.

대충.. 읽다보면 유재석의 '타이밍 이즈 나우~'가 떠오른달까?;;;
삐딱하게 보면 한도 끝도 없을 내용이지만.. 좋게 읽고 좋게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스스로의 성취를 위해 동기부여가 될만한 책인것 같다.

뭐.. 이런 류의 책이 다 비슷한거 같지만;;

4. 2009 공황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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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누가 경제에 관한 책들을 쭉~ 리뷰하면서 가장 괜찮은 책이라고 했던가?
여튼 그래서 한번 읽어보려고 샀었다. 경제에 관해서 머리아프게 생각하고 살고 싶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던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인 경제적 지식은 가지고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
더불어 나의 경제에 관한 지식이 매우 짧음 또한.. ㅠ_ㅜ

이 책은 IMF시절부터 현재의 경제위기까지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경제위기 타개책등이 적혀있다.
대공황시절의 이야기도 조금씩 다뤘던거 같은데.. 기억이 확실치 않다.

집어치우고 결론은... 추천!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오타가 많은 책이긴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이해 못하겠으면 오타때문일꺼야란 생각이 들정도?ㅎ)

원인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상세하고 쉽게 풀어 적어놓았다. 내가 이해하고 따라가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었으니깐;;
IMF부터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까지 국내상황을 중점으로 보기는 하지만 국제적인 시점에서의 분석도 적절한것 같다.
글 자체도 딱딱하지 않고 꽤 재미있게 잘 쓴 편..

경제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 하다.

5. 종횡무진 동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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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고등학교를 통틀어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국사이다.
역사라는 과목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다른 것은 어느정도 이해를 하면 되지만..
이 과목의 시험은... 그냥 무작정 통째로 외우는 방법말로는 딱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었으므로... 정말 싫어했다.

이제 시시콜콜한 시험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는 스스로의 무지에 대해 심각함을 깨닫고 있다;;;
기본적인 세계사의 흐름 정도는 머리에 들어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ㅡ_-;

그렇다 보니 요즘엔 고전이나 역사에 관한 관심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음.. 전반적으로 인문/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건가?
컴퓨터가 싫어진게야... =ㅅ=;;;;;;;;;

여튼.. 그러던 차에 서점에서 뒤적거리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이 책.
동양사, 한국사, 서양사가 시리즈로 되어있고 글도 읽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일단 동양사를 먼저 질렀다.
물론.. 옛날에.. -_-;
집에서 뒹굴러 다니는 것을 얼마전에 마음잡고 다시 읽어가기 시작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는 내용이 복잡하거나 생각을 많이하는 책을 읽기는 조금 힘든데 이 놈은 그냥 읽어나가면 되는 놈이라...
문명의 시작부터 현대사 직전까지의 내용을 다루다 보니 방대한 양을 꽤 압축적으로 풀어낸터라 휙휙~ 지나가서 속도감있게 읽을 수있다.
더 깊은 내용은 다른 책을 참조해야할 것 같지만 나처럼 아웃라인이 없는 사람에게는 괜찮은것 같다.

중국, 인도, 일본을 중심으로 동양사에 관한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데 조금은 색달랐다.
중국이야 뭐 뺄래야 뺄수가 없으나 일본의 경우 객관적인 전달이 조금 안되는 편이고 인도의 경우 거의 아는게 없다보니..
다만 중국에 비해 일본이나 인도의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웠다. 특히 인도 분량은 좀 지루하기도 하고 양이 다른 것들에 비해 매우 적었다.

그래도 덕분에 동양의 역사적 흐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시리즈인 서양사랑 한국사도 곧 구매할 예정임.

------------
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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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2:49 2009/05/25 12:49

하트 모양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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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면접보고 오는 길에 서점에서 충동적으로 산 책.
비소설을 읽자니 뭔가 복잡해서 싫고 그냥 소설을 읽자니 식상해서 좀 거시기 하고.. 그래서 걍 무심고 서점에 들어가서 고르다가 '초자연 스릴러'라는 생소한 말에 덜컥! 사버렸다.
그리고 어제부터 방금 전까지... 다 읽어버렸다;; 미친듯이 붙잡고 있지는 않았는데... 걍 읽다보니 다 읽게 된거 같다.

주다스 코인(유다의 동전이라는 뜻, 주다스는 유다의 영어식 발음)이랑 메리베스, 그리고 애나와 크래독이 나와 벌이는 한판의 신나고 서슬퍼렇고 잔인한 스토리다. 그래도 해피 엔딩!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굉장히 싫어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
다만 초자연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는 주로 영화로만 접했는데 이렇게 소설로서 존재하고 읽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글이 영화보다 먼저 존재했었겠지만... 직접 읽게 된 것은 처음이다.

아예 다른 세계를 기본으로 쓰는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초자연 스릴러'라는 장르의 생소함 때문인지 '조 힐'이라는 작가의 탁월함 때문인지 꽤나 매력적으로 책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으로...

간결하고 분명한 문장과 내용 그리고 스토리 진행은 읽기 쉽고 더욱 책 속으로 빠져들기 쉽게 만든거 같다. 애매모호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뭐랄까... 직설적이고 자세한 묘사는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그리고 글이 집어 던져버릴만큼의 내용도 아니다. 무난한 내용이다.

후반부가 조금 무리한 설정과 진행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설득력있는 스토리 진행 이었다. 한 여름밤 어둡게 비오는 날 집에서 혼자 읽는다면.. 무서움일 잘탄다면 책을 더 이상 못 읽을 만큼... 무서움을 잘 안타도 여러번 서늘해질 만큼의 책은 되는 거 같다.

영화로도 제작이 된다고 하는데 꽤 기대된다.

아... 참고로 난 이걸 시간때우기용으로 선택했고 탁월한 결과에 놀라울 만큼 만족을 했다.
다른 용도로 이 책을 읽지는 말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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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0:28 2008/09/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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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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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에 이끌려서 집어 들은 책이다. 언제부턴가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던거 같던데 왜 몰랐을까?
꽤 재미있게 읽었다. 역시나 읽다가 던져두고 방치하다가 다시 읽고 하는 버릇대로 읽은 터라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적어도 읽는 동안은 다른 생각이 안 들 만큼 매력있는 작품이다.

제목만 보고 끌렸다. 다소 엉뚱하지 않은가? 호랑이가 바다로 가다니...?
읽다보니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의 내용 이었지만 그래도 몽환적인 분위기와 묘한 느낌이 꽤 괜찮았다.

낡은 핵연료병폐기 탱크안에서 호랑이를 발견한다. 그리고 곳곳에서 보이는 호랑이들..
결국 호랑이를 낚기 위해 바다로 향한다. 제주도... 끊임없이 낚시를 한다. 호랑이를 낚기 위해...

해연, 그리고 히데코인 유미코와의 스토리도 꽤 흥미 진진했다.

음... 뭐라고 잘 쓰지 못하겠다. 읽고나서 한동안 멍~해 있을수 밖에 없었다.
이해가 잘 안가서이다. 멍청하게도...

인간이기에 가질 수밖에 없는 갈등들... 그것이 영빈에게는 호랑이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피할 수도 벗어날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나의 또 다른 분신과도 같은 호랑이.
결국 벗어 난 건가? 아니면 인정 하고 받아들인건가?

그러한 갈등과 고민이 있음을 이해 할 수 있으나 역시 그들이 겪은 갈등은 내가 겪지 못 한 일이기에 그러한 고통에 몰입되기는 좀 처럼 힘들었다. 다만 그러한 고통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읽어나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사람이 모두 같은 경험과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없음을 이 소설에서 보여주지만 그래도 몰입되지 못함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무심함과 나의 무념함을 탓 할 수밖에...

퉁명스러웠던 식당 아줌마와 하얀존재들의 이야기가 조금 낯설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이야기가 전개되려다가 안된듯한 느낌? 그것으로 마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조금 더 해줬어도 괜찮았을듯 하다.

몽환적인 느낌과 더불어 극도로 세밀한 시간 제시 및 중간중간 물고기 요리법은 재미있고 마치 일기장을 읽는 듯 한 느낌이었다.

누구나 갈등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도 살아간다. 뭐.... 쩝...
자신의 내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소설 속의 영빈이 바다로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면.. 나는 호랑이랑 경주해서 이기기 위해 자전거 여행을 했었다. 결과는.. 모르겠다. 아직도 난 호랑이와 겨루고 있다는 생각뿐...
언젠가 영빈처럼 호랑이를 똑바로 바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아.. 이건 여전히 잘 모르겠다.

좀 멍했는데 이렇게 적어내려가니 그래도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다. 막 적어내려갈때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멍청했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들이 쓴 생각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나는 나의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직 미쳐 읽지 못한 생각들이 많다. 마져 다 읽어보려고 하는데... 결국 나는 혼자 생각 할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아직은 능력이 부족한 걸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고 대립하면서 나로써의 생각이 다듬어 진다는 느낌이다.
이젠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있는 시간으로 나를 정립 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과 섞임으로써 나의 존재를 정립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새삼 깨닫는다.

다 읽고 책 뒷편을 보니 96년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적도 있는 작가 였다.
86년도부터 지금까지 나온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부모님이 모으고 계셔서 96년도 작품집을 찾아보니 제20회 대상수상작 윤대녕 '천지간' 이렇게 떡! 하니 적혀있다.
다른건 몰라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모으는건 나도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포스팅을 마친 후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마음에 드는 작가가 한명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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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16:22 2008/09/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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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 스티브 워즈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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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기억력 덕분에 집에 2권이나 있는 책이다. -_-
분명 얼마전 강남 교보문고에서 샀었는데... 두달 간의 여행 후 집 근처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내가 안샀었나? 라는 느낌에 '살까?'하다가 확인해보고자 도로 집으로 와 직접 찾아봤다.
아무리 뒤져도 없길래 안샀나보다.. 하고 결국 구매!

............... 다~~~~ 읽고 동생방에 컴퓨터 고치느라 들어가니 떡! 하니 존재하는 책! 우어~ㅠ_ㅜ
뭐.. 어쩔수 없지; 새로 산 책.. 다 읽어 이미 헌책이 되었거늘... 스티브 워즈니악을 롤모델 삼아 정진하라는 의미로 여기고 두권 고이고이 모셔주리ㅠ

책 내용은 뭐.. 자서전인 만큼 스티브 워즈니악의 일생과 특히 애플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누가 뭐라고 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인터라 여러가지 루머가 많았는데 (해명을 안한;;) 그에 대한 해명이나 왜곡된 진실들에 대해 밝히는 내용도 많다.

프리킹(전화를 공짜로 쓰는 것)이나 컴퓨터 칩 설계에 관한 내용등 스티브 워즈니악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꽤나 재미있는 편이다. 스티브 잡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그 사람은 CEO라는 느낌이 더 강하고.. 엔지니어로써 바라보고 싶은 인물은 역시 스티브 워즈니악 같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근데.... 나 언제 100권 읽지..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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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20:13 2008/08/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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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권]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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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놓은지 꽤 된책인데.. 얼마전 진시황 프로젝트를 지하철에서 다 읽고 난 후 다음에 어떤 것을 읽을까 하다가 요즘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많아져서 사둔거 아직 안 읽었길래 후딱 읽어버렸다.

2005년 05월 26일부터 2005년 08월 13일 까지 80일 동안 '트렌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약 6400km를 자전거를 타며 미국을 횡단한 여행기 이다. 저자의 스토리 뿐만 아니라 여행 중 에 만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가 쏠쏠하다.

'트렌스 아메리카 트레일'은 1976년 미국 건국 200주년 기념으로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다.
길을 만든 사람이 단순히 횡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다양한 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 길이라 험하기도 하고 약간 돌아가기도 하지만 미국의 다양한 환경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만든 사람이 지질 학자 출신이라고..... -_-;;
6400km는 서울과 부산을 열두번 정도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된다.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혹은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길. 그게 '트렌스 아메리카 트레일'이다.

14년간 해온 기자일을 접고 인생의 후반부로 접어들기 위한 통과의례로 이런 자전거 여행을 선택했다는데 느낌은.. 멋지다! 랄까?

기자를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록에 상당히 꼼꼼한 편이라 미국 횡단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듯하다. 물론 그냥 재미있는 여행기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책 중간중간 박혀있는 사진들도 트렌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보여지는 미국의 풍경들을 잘 보여준다.

여행기를 읽다보면 몸이 달아오른다.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던지 한바탕 신나게 뛰어야지 좀 가라 앉는다. 후... 난 언제쯤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언젠가 여행을 떠날 상상을 하면.. 솔직히 좀 두렵다. 사고는 나지 않을지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것도 모르니..
그러나 반대로 기대감도 생긴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내 자신이.. 내가 보기만 해왔던 세상이 한걸음 내딛음으로써 내가 속한 나의 세상으로 바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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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5 18:19 2008/04/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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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진시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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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열심히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고 있다. 그 동안은 그냥 mp3를 듣던지 애니메이션을 보던지 했는데... 새로운 걸 담기가 귀찮아 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학교다닐때는 전공 서적도 무거웠기 때문에 얇은 소설책 한권 더 넣기도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은 가방 안이 텅~텅~ 비어있으니 책을 가지고 다녀도 별 다른 부담이 없어서 좋다.

이번에 읽은 진시황 프로젝트도 역시나 다른 책들을 열심히(?) 읽다가 서점에 구경갔다가 재미있을거 같아서 냅다 사버리고 먼저 읽어버린 책이다;;

2007년에 처음으로 제정된 조선일보사의 뉴웨이브 문학상 제1회 수상작이다. 무려 1억원 고료!! '역사추리소설'이라고 하는데 첫 느낌은 김진명의 "하늘이여 땅이여"랑 좀 비슷한 느낌?? 물론 읽다보니 많이 다르다 ㅡ_-;

한, 중, 일을 넘나들며 무려 진시황 시절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이야기를 꽤 재미있게 풀어낸다. Fact와 Fiction을 결합한 Faction (다빈치 코드를 생각하면 된다)이 가지는 적당한 무게감과 별 필요없을거 같갔던 인물과 사건들의 마지막 반전까지...
책을 잡고나면 숨이 멈추고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야 후~ 숨을 내쉬며 '재미있네' 라는 말이 나올만한 책이다.

스토리는 대충.. 대낮에 광화문에서 목이 댕겅 잘리는 살인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후 연쇄살인사건의 발생과 이를 강력 8반이 전담하게 된다. 수사과정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진시황을 부활시켜 동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음모, 고종과 명성황후 시해에 관련된 숨겨진 스토리, 프랑스 용병 부대 출신의 한국계 킬러, 민족주의와 더불어 자본주의 시대의 개인의 추악한 욕망까지 상당히 빠르게 전개된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540쪽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고 한 탓인지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는것과 뭔가 핀트가 어긋난듯한 부분, 약간 억지스러운 반전등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추천해줄만한 책은 되는거 같다.

작가가 공부를 하기위해 매일 하루 한 편씩 영화를 봤다고 하던데 책을 정말로 영화로 만든다면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면 하나의 묘사가 꼭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거 같다. 작가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 느낌이 나려나??

여튼... 책값은 충실히 해낸 책이다!ㅋ 근데 이런 페이스로는 올해안에 100권이 가능할까... 읽다가 던져둔 책들도 빨리 마무리 지어야되겠는걸...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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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1:23 2008/03/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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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커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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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 이것도 읽은지 거의 한달이 다되어 가는듯;;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조금 마음 잡고 써본다.. 근데 읽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Heinrich Eduard Jacob, 1889~1967)이 지은 책이다.
친구한테서 이 커피의 역사와 빵의 역사를 둘다 빌렸는데.. ㅎㄷㄷ 어느 한 권만 봐도 어떤 사람이 작정하고 평생 쓴거 같은 느낌인데.. 이 사람 이런 책을 엄청썼단다.
...............저런 사람을 괴물이라고 부르는거야..

커피에 얽힌 이야기들을 상세히 펼쳐놓는데, 노예 제도, 커피 플랜테이션, 유럽의 항해시대, 종교, 계몽, 혁명, 경제등등 전체 447페이지에 들어가기 벅차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실제 저자가 모았을 자료는 더 많았을테니... 이 사람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같이 빌린 빵의 역사가 더 유명하고... 더 두꺼운데?!!

여튼.. 이 커피의 역사는 커피가 아라비아 지역에서 어떻게 발견되고(염소들이 잠을 안자서 발견되었다는 설인데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다), 아라비아 지역의 커피가 유럽으로 전파되는 과정, 그 과정 가운데 와인, 맥주, 차등을 넘어서는 기호 식품으로 등극하게 된 배경등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놨는데 소설 읽는 기분으로 읽으면 딱! 좋다.

커피를 굳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옛날 이야기 읽듯이 읽으면 좋을듯 하다.
나 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쯤 읽어보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고.. ;)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무척이나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꼈는데.. 바로 세계사와 세계 지리다!
시대적 배경, 지리적 배경등이 엄청나게 나오는데 자랑스러운 이과로서 문과 과목을 철저히 등한시 했던 나로써는 읽다가 도대체 써있는 곳이 어디인지 혹은 어떤 시대인지 궁금해서 컴퓨터 키고 검색하거나 구글맵을 뒤져보기도 했다.

세계사와 세계 지리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책을 배로 더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그런거 없어도..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기는 했지만..ㅎ

주말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 책을 읽으면... 꽤 기분 좋을거 같지 않은가? ;-)

-----------------------------
100권 읽기가 목표인데 이제 2권째 리뷰라니.. OTL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군... 여전히 읽다가 내팽개친 책이 수두룩.. 냐핫핫.. 언젠간 다 읽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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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5 00:18 2008/03/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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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티 시음기!

으하하... 만든지 한달이 되어가는 레몬티.. (이미 없어진;;) 레몬티 시음기를 이제서야 적어본다..ㅋ 일단 사진부턴....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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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뭔가 그럴싸 해보이지 않은가?? 후루룩~ 한 모금 마셔봤는데... 훗! 나름 맛있었다ㅋ
유자차랑 비슷한거 같은데 훨씬 상큼한것이 아주 좋았다. 나중에는 설탕이나, 꿀을 조금 더 넣어도 될듯하다.

이거 만들고 자신감 충만하여.. 얼마전 친구들하고 놀러갈때 레몬티를 만들어갔는데..
우음... 사실 그때 만든 레몬티는 설탕이 좀 부족하여 에러였다는 사실!!! =ㅅ=캬캬..

뭐.. 집에서 먹었던 내꺼는 맛있으니까 괜찮아!!!;; 쿨럭;; 여튼.. 만들기도 간단하고.. 상큼하니.. 가끔 심심하면 만들어 먹어도 괜찮을듯하다.
아! 사이다에 넣으면 레몬에이드맛이 난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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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09:50 2008/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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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가다

사랑이 나가다
- 손 이야기 1

이문재

손가락이 떨리고 있다
손을 잡았다 놓친 손
빈손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랑이 나간 것이다
조금 전까지는 어제였는데
내일로 넘어가버렸다

사랑을 놓친 손은
갑자기 잡을 것이 없어졌다
하나의 손잡이가 사라지자
방 안의 모든 손잡이들이 아득해졌다
캄캄한 새벽이 하얘졌다

눈이 하지 못한
입이 내놓지 못한 말
마음이 다가가지 못한 말들
다 하지 못해 손은 떨고 있다
예감보다 더 빨랐던 손이
사랑을 잃고 떨리고 있다

사랑은 손으로 왔다
손으로 손을 찾았던 사람
손으로 손을 기다렸던 사람
손은 손부터 부여잡았다

사랑은 눈이 아니다
가슴이 아니다
사랑은 손이다
손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손을 놓치면
오늘을 붙잡지 못한다
나를 붙잡지 못한다

----

아득한 밤.. 나는 오늘 무엇을 잡고 싶은 것일까...?
미치도록 뛰고 싶은 밤에 뛰지 못함은 터질듯한 심장과 어지러운 광기로 가득할 뿐...
무엇인가 외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함에... 또다시 격동하는 심장.

광장이라 직선은 부끄러워 곡선의 미묘함과 와인 한잔으로 속을 달래본다...

Posted by plasticbox

2007/11/25 23:44 2007/11/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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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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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 [제1권]이란 표시가 들어간 이유는?!
간단하다.. 책 100권 읽기에 도전!! (오죽이나 책을 안 읽으면... ㅡ_-;;;;)
책을 일단 읽어보겠다고 손댄것은 많은데 끝까지 읽지를 않으니.. 무용지물.
그래서 이런 짓이라도 함 해서 다 읽으려고 노력을! 시작은 했으나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몰라요....... -_-
다만 내년 6월달이 넘어가기 전에 끝내는걸 일단 암묵적인 목표로 잡고 Go!Go!
(물론 100권에 장르같은건 없다. 무조건 책 100권... ㅡ_-;;;)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원래는 EBS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된 내용이라고 한다. 반응이 좋아서 책이 나왔다고 하니..
내용은 간단(?)하다. 저자가 여행하다가 카오산 로드에 감명받고 EBS에서 자금지원받아서 슝~ 날라서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여행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것!

여행에 대해서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각각 여행자들의 조금씩 다른 여행동기와 여행의 일정, 느낌, 생각등은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이 무엇인지, 왜 하고 싶은지 등을 생각해주게 해준다. 혹은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발을 내디게끔 만들만큼 여행의 매력에 대해서 잘 이야기해준다.
물론 저자 말고.. 카오산 로드에 있던 사람들이... ;-)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계획도 조금씩 잡아가고 있는 중인데 내 최종 보스(?)는 여행이다.
일단 3개월에 지구 한바퀴를 후다닥 돌아보는 코스를 잡고 싶은데...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곳이 마구마구 생기는중...;;
근데 정작 여행갈 돈을 마련해줄 일자리 구하는데는 별 신경을 안쓰고 있으니... -_-;
뭐~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잘 계획하며 진행해나가는게 좋을거 같다란 생각에 아직은 느긋하다.

이 책을 보며 든 생각인데.. 나도 여행하게 되면 개인적인 여행 다큐멘터리 한번 찍어 볼까? 안그래도 요즘 단편영화나 다큐멘터리 제작에 좀 관심이 가는데.. 재미있을거 같은데?

Posted by plasticbox

2007/11/12 16:45 2007/11/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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