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Developer vs Super User

Posted at 2007/10/31 01:08 // in 생각 // by plasticbox

오랜만에 마소를 읽었다. 사놓고 아예 읽지도 않은게 상당한데...;;
"수퍼 개발자로 가는 길"이란 커버스토리가 끌려서 사서 바로 읽어봤다.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커버스토리 절반과 다른 기사들을 띄엄띄엄 읽어보는 가운데 생각나는 것은 열정이란 단어뿐이었다.

다리를 다치고 나서 아무생각없이 하루하루를 보낸지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도 난 무엇을할까? 란 고민 아닌 고민 속에 멍~하니 하루를 보낼뿐...

마소에 글을 쓴 사람도 그것을 읽으며 희열(?)을 느낄 사람도 부러워지는 이유는 그들이 열정을 가지고 그것을 쓰고 보며 무엇인가를 실행했을 것이 떠올라서 일까?
이런 글을 볼때마다 나에게 작은흥분(열정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미약하다고 느껴져서..)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이 길이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내가 자꾸 이런 열정을 까먹는 이유는 나의 롤 모델이 없어서 일까?

"수퍼 개발자로 가는 길"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많이 보고 많이 닮으라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 볼 줄 안다고..(할 줄아는게 아니다. 그저 볼 줄 아는거다)
스스로가 엄청난 실력을 가진것처럼 자만심에 빠져서 늘어졌던 것은 아닐까..?

난 수퍼 개발자가 되고 싶지 수퍼 유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닌데...

스스로를 낮추고 끊임없이 깨고 또 깨는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자만했나 보다.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오만으로 가득찬 내 모습이 보인다.
그 안에는 텅 비어 요란한 소리만 낼 뿐이거늘...

아는 것이 없고 보는 눈이 좁으니 글도 빈약하고 생각하는 폭도 좁아지고...
입으로만 외쳐왔고 어느새 마음속에서 지워진 생각을 다시 되살려야 겠다.

아침 햇살과 함께 수퍼 개발자를 향해서 다시금 내닫는 내일이 되길...

2007/10/31 01:08 2007/10/3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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